악의적인 가짜 영상 때문에, 업계에서 퇴출 되어버린 무명 배우 ’시연’이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시연이 다시 눈을 떴을 땐, 사극 세트장 속 처소였다. 하지만 그곳은 세트장이 아닌, 17세기 조선이었으니! 게다가 자신은 후궁으로 재 입궁 할 운명인 27세의 장옥정이라는 것! "장옥정?" 이름은 들어봤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시연은 재미도 없...악의적인 가짜 영상 때문에, 업계에서 퇴출 되어버린 무명 배우 ’시연’이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시연이 다시 눈을 떴을 땐, 사극 세트장 속 처소였다. 하지만 그곳은 세트장이 아닌, 17세기 조선이었으니! 게다가 자신은 후궁으로 재 입궁 할 운명인 27세의 장옥정이라는 것! "장옥정?" 이름은 들어봤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시연은 재미도 없고, 안전하지도 않고, 차별이 당연한 거지 같은 시대에서 살기 싫어 도망치려 했는데! 숙종의 방해와 서인들의 모략에 빠져 돌아갈 기회를 놓치고, 죽을 위기에 빠지고 만다. 권력에 의해 진실과 거짓이 가려지는 현실을 보고, 현대에서 억울한 감정이 복 받친 그때! 이 모든 일의 원인 제공자인 숙종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이 온다. “지금 내 손을 잡는다면, 그들이 두려워 할 힘을 너에게 줄 수 있다. 하지만 내 손을 잡지 않는다면, 너에게 힘을 줄 수 없다. 선택하거라. 그들과 맞서서 강한 자로 남을지, 아니면 그들에게 당하는 약자로 남을지.“ 거짓을 아니라고 해명해도 거짓이 되는 반복된 현실 때문에 지쳤고, 그로 인해 모든 걸 잃게 된 순간들이 떠오른 시연은 다짐한다.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사람들과 맞서 싸우고, 이 시대를 도망치기로. ”전하의 정인 대역이 되겠습니다.“ 숙종의 손을 잡았다. 그때까지는 몰랐다. 자신이 잡은 그 손이, 훗날 자신을 죽이게 될 그 손일 거라고는. 그리고 자신이 펼치는 연기가 조선 사회에 파란을 일으켜, 희대의 악녀가 된 장희빈의 찬란한 서막이 될 줄은. 그렇게 장옥정이 장희빈이란 걸 기억하지 못한 그때의 시연은 이 모든 사실을 꿈에도 몰랐으니.더보기

미정

계약 후 집필 중